구글 어시스턴트, 똑똑한 친구 '바드' 탑재 예고? 유출

반응형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어시스턴트에 대형 언어모델 바드가 합쳐지는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Assistant with Bard)'가 얼마나 똑똑할지 궁금한가? 최근 유출된 영상을 통해 바드를 탑재한 어시스턴트의 기능 일부가 공개돼 화제다.

 

텍스트, 이미지, 음성 모두 지원하는 똑똑한 친구

 

팁스터 Nail Sadykov는 Pixel Tips 앱에서 이 기능을 발견한 후 X(구 트위터)에 비디오를 게시했다. 유출된 영상에 따르면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는 기존 어시스턴트보다 훨씬 다양한 입력 방법을 지원한다. 텍스트 입력은 기존과 동일하게 작동하며, 음성 입력은 "Hey Google"라고 말하거나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활성화할 수 있다.

 

흥미로운 기능은 이미지 입력이다. 화면에 있는 물체를 인식하여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것. 영상에서는 사용자가 시든 식물 사진을 찍고 "이 식물 어떻게 살려줘야 할까?"라고 질문하는 모습이 나온다.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는 식물 종류와 상태에 맞는 관리법을 알려주고, 관련 정보를 검색해 추가 지식까지 제공한다.

 

출시 시기는 언제쯤? 픽셀폰 한정일까?

 

구글은 아직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의 정확한 출시 시기를 밝히지 않았지만, 유출된 영상과 다른 소식들을 종합해보면 3월경 출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3월은 안드로이드 14 업데이트 예정 시기도 있어 시기적으로도 맞아떨어진다. 또한,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가 현재 텐서 칩을 탑재한 픽셀 6, 7, 8 시리즈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픽셀 폴드, 픽셀 태블릿 등 다른 픽셀 기종과 삼성 등 다른 안드로이드폰에 적용될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구글이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을 자사 폰에만 집중 투입할지, 아니면 다른 기종에도 개방할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하지만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가 출시되면 우리의 스마트폰 사용 경험이 한층 더 편리해지고 재미있어질 것임은 틀림없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