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뉴럴링크(Neuralink)의 뇌 칩.. 인간에게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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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 환자에게 뇌 칩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첫 번째 인간 환자가 수술을 잘 마쳤고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인간 대상 임상시험을 시작했으며, 이번 환자는 사지마비나 루게릭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임상시험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초기 결과는 뇌 신호 감지에 있어 유망하다"고 전했다. 뉴럴링크는 BCI를 통해 인간이 생각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의 성공은 뉴럴링크의 기술 개발에 있어 큰 진전으로 평가된다. 머스크는 뉴럴링크의 기술이 향후 인간이 가상 현실을 경험하거나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뉴럴링크는 동물 실험 과정에서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미국 농무부는 뉴럴링크가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가했다는 이유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뉴럴링크의 인간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BCI 기술이 상용화되는 데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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