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축구 경기장 등장한... ‘가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프랑스 경찰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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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장서 가짜 트럼프와 영상 찍다 쫓겨나

“어떤 법도 어기지 않았으나 프랑스 경찰 구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닮은 꼴로 유명한 중국계 호주인 ‘하워드 X’가 2024 파리올림픽 축구 경기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흉내 낸 남성과 영상을 찍은 이후 경찰에 구금됐다. [사진 출처 = 하워드 X 인스타그램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코스프레로 유명한 중국계 호주인 인플루언서 ‘하워드X’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 경기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흉내 낸 남성과 영상을 찍은 후 경찰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1일 외신에 따르면

하워드X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정은 위원장을 코스프레한 영상과 함께 “우리는 어떤 법도 어기지 않았지만 이 영상이 나온 후 프랑스 경찰에 구금됐다”고 밝혔다.

중국계 호주인 하워드 리는 전날 김 위원장의 머리 스타일과 안경, 검정 인민복 등을 따라한 복장으로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스페인의 대회 남자 축구 결승전 경기를 보러 갔다.

당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 특유의 머리 스타일과 복장 등을 따라 한 남성과 해당 경기를 보던 중이었는데, 프랑스 경찰이 다가와 이들의 여권을 확인 후 경기장에서 내쫓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이 자신들을 호송 후 구금했다며 “우리는 어떤 위법 행위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닮은 꼴로 유명한 중국계 호주인 ‘하워드 X’가 2024 파리올림픽 복싱 경기장에 나타났다. [사진 출처 = 하워드 X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하워드 리는 지난 8월 9일 열린 대회 복싱 여자 54㎏급 준결승전에서 북한의 방철미가 중국 창위안에 2-3 판정패를 당한 경기장에도 모습을 드러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김 위원장 복장을 한 채 경기를 관람했는데, 한 손에는 곰돌이 푸 인형과 다른 한 손에는 북한 인공기를 들고 있었다.

특히 그는 방철미를 비롯한 북한 선수단을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북한 선수들은 이를 무시하며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하워드 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비슷하게 변장하고 국제 행사나 선거 유세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 유명해졌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 흉내를 내다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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