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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보라 페이쇼토 SNS 캡처>
브라질의 한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피부 관리법으로 '대변 마스크 팩'을 소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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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뉴욕 포스트 보도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틱톡 인플루언서 데보라 페이쇼토(31)는 최근 SNS에 대변 마스크 팩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냉장고에서 대변이 담긴 용기를 꺼내 딱딱하게 굳은 대변을 덜어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 발랐다.
그러면서 대변 냄새를 견디기 힘든 듯 코를 빨래집게로 집었다.
수분이 지난 후 데보라는 물로 얼굴을 씻어내며 "효과가 있다. 피부가 거칠지 않다"며 후기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변 마스크팩의 효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며 오히려 대변이 피부를 자극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카도건 성형외과병원 피부과 의사 소피 모멘은 뉴욕포스트에
"지금까지 많은 스킨케어 트렌드가 있었지만, 이번 일은 정말 상상도 못 한 방법"이라며 "당연히 배설물을 마스크팩으로 쓸 때 피부에 도움 된다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성형외과 의사인 툰크 티리야키 박사는
"대변에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선충류를 포함한 수많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이 포함돼 있다"며 "이는 심각한 감염과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얼굴의 작은 상처, 찰과상 또는 점막에 대변이 유입될 경우 심각한 피부 감염이나 전신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피부 관리가 아닌, 안전성이 검증된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