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패션이라고?…구멍 뚫린 200만원짜리 명품 스타킹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최근 찢어진 스타킹을 출시했다. (사진=발렌시아가)
프랑스 럭셔리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최근 찢어진 스타킹을 출시했다.
8월 2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해당 제품의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400파운드(약 70만원) 더 비싼 1150파운드(약 201만원)에 달한다.
색상은 블랙과 라이트 베이지가 있다.
테크니컬 니트 원단을 사용한 이 스타킹은 이탈리에서 제작됐으며, 여러 개의 구멍이 뚫려 있고 올이 나간 것처럼 찢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걸 사는 사람은 치료와 상담이 시급하다"
"내 아내가 착용하지 않는 오래된 스타킹 몇 켤레가 있는데 특별 가격으로 단돈 50파운드(약 9만원)에 팔겠다"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오히려 해당 명품 브랜드의 가치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란 반응도 나온다.
한 누리꾼은 "발렌시아가는 앞으로 피해야 할 브랜드"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스타킹은 출시 전 미국의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착용해 눈길을 끈 바 있다.
페리는 지난 6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발렌시아가 2024 런웨이 쇼에 참석해 찢어진 스타킹만 신은 이른바 '팬츠리스 룩'을 선보였다.
당시 그는 상의를 입지 않은 채 오버 사이즈 모피 코트를 걸쳤다.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라 몸의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차림이었으며, 바지나 치마 대신 구멍 나고 찢어진 스타킹만 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