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갈무리)
아파트 외벽에 붙은 공개 구혼 전단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월 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9월 3일 부산 남구의 한 아파트 외벽에 붙은 배우자 구혼 전단이 공개됐다.
공고에는 "배우자를 구합니다. 45세부터 58세까지(여성분). 집도 있고 연금도 나옵니다. 지금 직장도 갖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단에는 전단을 써 붙인 당사자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전화 바랍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를 본 박지훈 변호사는 "정성이 부족하다. 글자를 보면 전화하기 싫다. 아무도 연락 안 할 거다"라면서 "무단으로 부착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단으로 부착할 경우 경범죄 처벌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관리사무실에서 허가를 해줄지 몰라도 허가를 받고 부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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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른 사람 또는 단체 등의 집이나 인공구조물, 자동차 등에 함부로 광고물 붙이거나 끼우는 행위, 글씨를 쓰고 그림을 새기는 행위, 공공장소에 광고물을 부착·배포할 경우 경범죄 처벌법 제3조 제1항 제9호에 의거해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로 처벌받을 수 있다.
누리꾼들은
"외모나 성격에 대한 얘기는 하나도 없고 그저 돈으로 여자를 꼬시려고 하나"
"자신의 나이는 밝히지도 않고"
"연금 나오는 거 보니 최소 65세 이상이라는 건가"
"저분은 진지할 수 있는 거고 최선을 다한 거일 수도 있는데 이렇게나 조롱해 버리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