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나라에서 왜?"… 베트남인 전용클럽, 실상은 '마약 파티'프로파일 LEGEND ・ 2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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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일 수원서부경찰서는 수원출입국외국인청과 함께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 대한 합동단속을 진행해 총 3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베트남인들은 ▲마약류관리법 위반(12명) ▲출입국관리법 위반(22명) ▲체류자격 위반(5명)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경기 수원시에 위치한 이 클럽은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만 예약제로 운영됐다.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이 클럽은 베트남인들에게 마약이 섞인 탄산음료를 10만원에 판매해왔다. 현장에서 붙잡힌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여러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 측은 지난 9월 수원역 인근 한 베트남인 전용 클럽에서 마약 유통 및 투약이 진행된다는 첩보를 입수 후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범죄 정황을 확인 후 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 단속을 벌여 지난 1일 무더기 검거에 성공했다. 또 현장에 남아있는 마약 일부를 압수했다.

경찰은 업주 등을 상대로 마약 관련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마약 공급책을 추적할 계획이다. 합동 작전을 펼친 출입국외국인청은 고용 행태를 조사하고 불법체류자에 대해 절차를 밟아 강제 출국시킬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상으로 침투하는 클럽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해 첩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범죄 정황이 있는 곳에 대해 초기 수사 역량을 집중, 강도 높은 단속 등 마약 유통을 근절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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