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백골공주”… ‘백골단’ 국회에 불러놓고 잠자는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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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잠든 김민전의원. [사진출처 = 영상 캡처]

지난 9일 ‘백골단’이라는 청년 조직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이 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같은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2030 남성 주축 조직인 ‘반공청년단’의 기자회견을 주최했다.

당일 여섯 명의 청년은 흰색 헬멧을 쓰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백골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백골단은 1980~1990년대 시위 진압 전문 경찰부대로 백색 헬멧을 쓴 채 시위자들을 강제연행, 억압과 공포의 상징으로 유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이를 철회하고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수 윤 대통령 지지 청년들의 입장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며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반공청년단 소개하는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 [사진출처 = 영상캡처]

그런데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또 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 내란혐의 및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 관련 긴급현안질문을 위해 본회의가 열렸고 그 곳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잠을 자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은 지난해 7월에도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진행한 가운데 잠들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민전 의원이 이런 대업(백골단 기자회견)을 이루고 나서 퍽 고단했던지, 국회 본회의장에서 ‘또’ 숙면을 취했다”며 “오죽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잠자는 국회 백골공주’라는 별명까지 붙였겠냐”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 등 야6당은 이날 ‘백골단(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공동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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