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패통탄 총리도 “완벽” 극찬... 중국 여성 경호원 "옌위에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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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방중 당시 자신을 수행한 여성 경호원 옌위에샤를 공개적으로 칭찬해 현지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패통탄 총리는 2월 1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방문 중 자신을 수행한 중난하이 보안국 소속 옌위에샤에 대해 “영웅적이고 전문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옌위에샤가 일정 시간을 정확하게 관리하며 완벽한 경호 업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패통탄 총리는 “차량 이동 시 목적지까지 소요 시간을 물었을 때 옌위에샤는 10분이나 20분처럼 대략적인 시간이 아닌 12분, 18분과 같이 정확한 시간을 알려줬다”고 했다.

패통탄 총리는 중국 측 초청으로 지난 5일부터 4일간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베이징에서 하얼빈까지 이어진 방문 일정 동안 패통탄 총리와 함께한 옌위에샤는 검은색 다운 재킷 차림에 깔끔하게 묶은 머리, 날카로운 눈빛으로 항상 주변을 경계하며 경호 업무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9일 패통탄 총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는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옌위에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중국 경호원 옌위에샤. /중국 소셜미디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호원으로 알려진 옌위에샤는 가라테 챔피언 5명을 제압한 실력자라고 한다.

그는 1985년 허난성에서 태어나 12세에 소림사에 입문해 무술을 익혔다.

베이징체대를 나왔고 10대 때부터 특수 여단에 들어가 대테러 훈련을 수행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중국 국가 우슈팀에 발탁돼 각종 대회에서 우승했다.

옌위에샤는 중난하이 보안국에 입사하면서 ‘100만 명 중 한 명’에게 주어지는 경호원 자리를 얻었다고 중국 현지 매체는 전했다.

2023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참석차 중국을 찾은 시리아 대통령 영부인 아스마 알아사드 여사를 경호하면서 한 차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패통탄 총리는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동남아 지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납치 범죄 조직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최근 태국과 미얀마 국경에서 발생한 중국인 인신매매 사건 이후 중국 관광객의 태국 여행 취소 움직임이 일어난 가운데 이뤄졌다.

패통탄 총리는 “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범죄 활동 억제를 위해 중국과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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