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한 스푼이면 아기도 꿀잠… 해외 SNS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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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자신의 자녀에게 버터를 먹이고 있다. /틱톡

최근 소셜미디어상에서 아기에게 버터를 한 스푼 먹여 재우는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3월 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는

“틱톡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을 잠재우기 위해 사용하는 새롭고 특이한 방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건 바로 아이들에게 버터를 먹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는 버터를 한 스푼 가득 떠 아기들에게 먹이는 부모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이 영상들은 ‘버터 트렌드’ ‘잠들기 전 버터’ 등의 제목으로 공유된다.

영상 속 부모들은 이 방법이 아기가 밤새 깨지 않고 통잠을 자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매체는 “이러한 트렌드는 미국에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버터를 주면서 시작됐다. 이후 영국,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로도 퍼지며 유행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법이 큰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명한 영유아 영양학자인 샬럿 스털링-리드는 영국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는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차 있다”라며

“나트륨,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버터는 영유아가 섭취하도록 권장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버터의 미끄러운 질감은 아직 먹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아기들이 질식할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버터를 요리에 넣거나 토스트에 얇게 펴 바르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하지만 큰 덩어리의 버터를 숟가락으로 직접 먹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기가 밤에 깨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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