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산사태 위기경보다.

반응형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에 따른 산사태 위기경보다.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부안 보안면 상입석리 창고 벽체 갈라진 모습 / 전북소방 제공-뉴스1

 

산림청은 12일 오전 9시 19분쯤 전북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다.

산림청은 재난문자를 통해 "전북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발령. 지진으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으니 산림 인접지 거주민께서는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해당 재난문자 내용은 캡처돼 SNS와 더쿠 등 주요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커뮤니티 더쿠의 한 네티즌은 "다들 조심. 전북 지역 산 근처 사는 친지나 어르신 계시면 꼭 챙겨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12일 발송된 산림청 재난문자

 

이번 지진은 12일 오전 8시 26분 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규모 4.8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26.71도로, 행정구역은 전북 부안군 행안면 진동리이다. 진원의 깊이는 8㎞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에 따른 여진은 이날 오전 9시까지 규모 2.0 이하로 8차례 발생했다.

전북의 경우 최대 계기진도가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강으로 기록됐다.

이번 지진은 '지진이 잦지 않은 곳'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전북 부안은 단층이 조사되지 않은 지역으로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현재로선 해당 지역에 정보가 파악된 단층이 없다"라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