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여자 화장품 발라 왔다”… 가수 김장훈, 여성 화장품 CEO... 화장품 사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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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뉴스1

‘숲튽훈’이란 별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가수 김장훈(60)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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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은 7월 2일 구독자 77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원래 어렸을 때부터 여자 화장품을 발라 왔다”며 “여자 화장품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그는 스킨·앰플·에멀전을 비롯해 아이크림·영양크림·넥크림 등 자신이 출시한 화장품을 소개했다.

김장훈은 여성 화장품을 출시한 이유에 대해 “돈은 이제 음악으로는 못 번다. 안 벌고 못 번다”고 했다.

김장훈이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는 스와힐리어로 숲을 뜻하는 ‘므시뚜’(Msitu)다.

김장훈이 브랜드 이름에 숲이란 단어를 활용한 것은 자신의 별명이 숲튽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숲튽훈은 김장훈의 한자 이름 金·長을 모양이 비슷한 한글 숲·튽으로 바꿔 쓴 것이다.

이 별명은 김장훈의 독특한 발성과 창법을 조롱하는 데서 시작했지만,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데 일조했다.

김장훈은 자신을 향한 조롱 섞인 별명이 고맙다고 했다.

그는 “누가 (악플을) 보면 화 안나냐고 하는데, 왜 화가 나냐”며 “웃기면 화가 안 난다”고 했다.

그를 조롱하는 영상에 대해선 “조롱 때문에 먹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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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공연 와서 보고 얘기달라고 한다”며 “그렇지 않은 모습의 김장훈도 있다는 걸 보는 순간 ‘좀 다르구나’ 할 것”이라고 했다.

김장훈은 1991년 가수로 데뷔해 ‘나와 같다면’ ‘사노라면’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오페라’ ‘난 남자’ 등 히트곡을 냈다.

현재는 공연 기획자와 작가, 유튜버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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