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47% vs 카멀라 해리스 45%... 접전 격차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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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컨설트 4001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바이든 사퇴 전에는 6%p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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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AP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 사퇴 이후 유력한 대체 후보로 지목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월 22일(현지 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대통령 사퇴 당일인 21~22일 등록 유권자 4001명을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집계됐다.

오차범위가 ±2%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차이가 없는 셈이다.

모닝컨설트는 바이든 대통령 사퇴 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리스 부통령을 6%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65%는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지지한다고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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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7월 27일 바이든 대통령의 TV 대선 토론 이후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얻은 지지율(30%)보다 훨씬 높다.

 

또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이후 민주당 유권자의 27%가 투표할 의지가 “훨씬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는 공화당 유권자 응답보다 3%포인트 높았다.

모닝컨설트는 “바이든 사퇴 이후 해리스가 민주당 유권자를 단결시키고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트럼프를 상대로 (성적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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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 지명에 도전한다고 발표한 지 24시간 만에 8100만달러(약 1100억원)의 선거 자금을 모금했다고 CNN은 전했다.

케빈 무노즈 해리스 캠프 대변인은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역사적인 규모의 지지가 쏟아지는 것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풀뿌리 에너지와 열정을 정확히 보여준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 후보직도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과 수십 명의 민주당 현역의원 등이 공개적 지지를 보낸 데 이어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미국 대통령 후보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9일부터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대선 후보를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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