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원의 음식값을 떼먹고 도망간 먹튀 손님을 참교육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밥값 안 주고 도망간 X 참교육하기'라는 글이 올라왔다.
어머니가 작은 분식집을 운영 중이라는 글쓴이 A 씨는 "얼마 전부터 식당 근처 인테리어 공사 노동자들이 매일 가게에 와서 백반을 먹고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들은 나중에 현장 끝나면 한 번에 결제해 준다며 계산을 미뤘고, 연락처 등을 받은 A 씨 어머니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밥을 차려줬다고 한다.
그렇게 차려준 밥값만 총 47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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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들은 공사가 끝나자마자 밥값을 계산하지 않고 도망가 버렸다.
어머니로부터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A 씨는 화가 나서 처벌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마침 어머니가 그들로부터 받은 연락처와 사업자등록증이 있던 상황.
A 씨는 곧장 소송을 준비했고 밥값만 아니라 이자까지 걸어 반환을 요청했다.
이후 A 씨는 판결이 확정되자마자 채권 압류 및 추심 명령을 신청해 먹튀 손님들의 통장을 압류시켜 버렸다.
그러자 손님의 아내에게서 "너무하다", "당신 때문에 남편이 감옥 간다"는 연락이 오기 시작했지만 그래도 밥값을 돌려주지 않아 A 씨는 끝까지 가기로 했다. A 씨는 결국 강제집행 신청까지 해서 손님 집에 압류 딱지를 붙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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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손님은 "밥값을 줄 테니 계좌번호를 달라"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A 씨는 "먹튀하면 안 된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소송비용과 강제집행비용을 받을 때까지 괴롭히려 한다. 쉽게 용서해 줄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이다 결말" , "아들 참 똑똑하다", "참교육 훌륭하다", "이게 정의다"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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