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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받던 중 도망가 16년간 도피생활을 하던 미국의 성폭행범이 붙잡혔다. 이 남성은 입냄새가 끔찍할 정도로 심해 ‘구취강간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사진출처 = 스카이뉴스]
5월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매사추세츠주 경찰 발표를 인용해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투엔 리라는 ‘구취강간범’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투엔 리는 2005년 2월 2일 직장 동료의 집에 들어가 동료를 성폭행했다.
그는 DNA와 끔찍한 입냄새로 신원이 확인돼 이때부터 ‘구취강간범’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7년 배심원단은 그에게 강간과 납치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그는 재판 도중 매사추세츠 주를 탈출했으며 수년간 리를 추적했다.
그를 잡기 위해 형사들은 수사에 수백 시간을 투자했다고 NYT는 전했다.
경찰은 공개수배 TV프로그램 ‘America’s Most Wanted‘에도 이 사건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올해 경찰은 오클랜드에서 동쪽으로 약 40여km 떨어진 캘리포니아주 디아블로에서 한 여성이 수요한 고가의 주택에서 리를 찾았다.
둘을 감시하던 경찰은 이들이 차를 몰고 집을 떠나자 교통 단속을 핑계로 차량을 세웠다.
처음에 가짜 이름을 당국에 제공한 리는 이후 지문으로 확인된 자신의 진짜 신원을 인정했다.
경찰은 “여성 동반자는 15년간 리와 함께 지냈지만 그가 실제로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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