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트렁크에 물품 실어주자...그대로 액셀 밟고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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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용품 판매점 사장이 물건을 손님 차 트렁크에 싣습니다. 차에 탄 손님은 시동을 걸고 자리를 뜹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파티용품 판매점에서 절도를 당했다는 사장의 제보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부부로 보이는 남녀는 이 판매점에서 풍선 등 어린아이 생일파티 용품 약 8만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제보자는 당시 비가 많이 오는 탓에 직접 이들의 차량에 물건을 실어주고 가게 안에서 결제를 기다렸는데, 이들 부부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제보자는 "깜빡했더라도 결제를 안 한 건 결국 도둑이랑 다를 바 없지 않나"라며 이들의 행동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훔친 물건으로 생일파티를 해주면 아이가 행복하겠나"라며 "지금이라도 와서 결제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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