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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에서 여직원이 마시던 음료에 이물질을 넣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사걸 발생 열흘 만이다. 16일 MB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20대 A씨는 경찰에 자수하면서 음료에 넣은 이물질은 자신의 체액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언론 보도에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물질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2일 서울 용산구의 한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 B씨는 근무 중 자신이 먹던 커피에서 역한 비린내를 느꼈다고 JTBC '사건반장'에 제보했다. 커피를 먹다 내려둔 뒤 잠시 후 다시 마셨는데 비린 맛을 느꼈다는 것이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당시 손님으로 카페를 방문한 A씨가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주머니에..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아침 서울 지하철 삼각지역에서 전기작업을 하던 50대 남성이 감전사고로 숨졌다. 그는 12번 출구 인근에서 조명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변을 당했다. 이날 서울 용산소방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교통공사 용역업체 소속 50대 남성 A씨는 삼각지역 12번 출구에서 조금 떨어진 6호선 지하철 환기시설 안에서 투광등을 설치하다 감전됐다.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순천향대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오전 10시 50분쯤 사망했다. 당시 현장엔 7명이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환기구 내부 공간에서 작업을 하다 난 사고”라며 “비로 인한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작업 과정에..
밖에서 아들과 말다툼을 벌인 후 집에 있는 아들을 때리려다 침대에서 자고 있는 아들의 친구를 둔기로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50대 A씨를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의 자택에서 20대 B씨를 둔기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아들과 말다툼을 한 이후 둔기를 들고 집으로 갔다. 그는 침대에서 자고 있던 남성이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둔기를 휘둘렀다. 그러나 정작 맞은 이는 이날 놀러 와 자고 있던 아들의 친구 B씨였다. 경찰은 "'주변에서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신고자가 누구인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친구 집에 놀러 왔다가 한밤중에 위험..
인권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벌목 허가지 인근 강가서 수십명 확인" 남미 페루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서 외부와 접촉하지 않은 채 살아가는 원주민의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을 거점으로 두고 활동하는 인권단체 서바이벌 인터내셔널(Survival International)은 최근 아마존 지역 '마슈코 피로' 부족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된 해당 영상을 보면 한 무리의 사람들이 강가에 나와 서로 큰 목소리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주변을 살피고 있다. 어떤 사람은 나무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긴 도구를 들고 무언가를 찾는 듯한 움직임도 보인다. 이들은 마슈코 피로 부족민으로, 이 희귀한 이미지는 지난달 말 한 벌목..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린 가운데 인천에서도 반지하 주택 및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라 보고됐다. 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호우 관련 피해 신고 129건이 119에 접수됐다. 현재 인천시에서 10개 군·구로부터 호우 피해 현황을 종합하고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8시25분쯤 계양구의 한 빌라 반지하에서는 "집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비슷한 시각 계양구 다른 빌라 2곳에서도 같은 내용의 신고가 이어졌다. 또 오전 8시43분쯤 계양구 작전동의 한 도로는 많은 비로 인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중구에서는 오후 5시21분쯤 주차장에 차량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오후 7시13분쯤 담벽이 붕괴될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도 들어왔다..
충북 옥천에서 50대 남성이 불어난 하천에 빠져 실종됐다. 지난 17일 옥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옥천군 청산면 보청천에서 "한 남성이 물에 떠내려간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현재 일대를 수색 중이다. 보청천 일대에 헬기·드론 등 장비 13대와 인력 36명을 투입해 실종된 남성을 찾고 있다. 이 남성은 집중호우로 하천이 불어난 상태에서 통제된 보청천 세월교를 건너다 미끄러져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 등은 설명했다. 집중호우 시 보행자는 위험한 지역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천이나 강가, 특히 통제된 다리나 세월교는 급류에 휩쓸릴 위험이 크므로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 또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는 보행 시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
직장인 절반 가량은 결혼할 배우자의 연봉이 4000만~5000만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직장인의 연애와 결혼’을 주제로 한 HR 트렌드 리포트 특별편에 따르면 배우자에게 희망하는 최소 연봉 수준에 대해 응답자 약 절반은 4000만원~5000만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배우자 희망 연봉을 4000만원이라 답한 응답자는 24.5%, 5000만원이라 답한 응답자는 22.1%였다. ‘상관 없음’을 택한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응답자 10명 중 7명(70.2%)은 결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남성(71.4%)이 여성(69.1%)보다 결혼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4.1%,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5.7%에 그쳤다. 결혼 의사가 없다고 답한..
17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시간당 최대 84mm의 비가 쏟아졌다. 서울시는 일부 도로와 시내의 모든 하천의 출입을 통제하고 비상경계에 돌입했다. 올해 첫 '호우 긴급 재난문자'도 발송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까지 서울 전역에 158mm의 물 폭탄이 떨어졌다. 특히 성북지역에는 시간당 84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이날 0시부터 누적 강수량은 노원지역이 159㎜로 가장 많았고, 금천은 14㎜로 가장 적었다. 청계천·불광천·중랑천 등 시내 모든 29개 하천과 둔치 주차장 4곳의 출입도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증산교 하부, 가람길 등 서울 시내 도로 3곳도 전면 통제됐다. 평소 시민들로 북적였던 청계천 산책로는 쏟아진 비로 물에 잠겼다.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산..
영업이 끝난 치킨 가게에 몰래 들어가 직원에게 줄 월급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범인을 추적 중이다.매일신문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3시 49분쯤 대구 달서구 진천동의 한 치킨집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했다.대구 달성경찰서는 모자를 눌러쓰고 반팔, 반바지 차림을 한 남성 A씨가 영업이 끝난 치킨집 문을 열고 들어와 현금 약 18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매장 직원들만 알 수 있도록 숨겨둔 열쇠를 찾아내 문을 연 뒤, 범행 후에는 다시 문을 잠그고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A씨는 가위를 이용해 금고 열쇠구멍을 돌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계획적인 범죄임이 드러났다.가게 주인은 “전 직원 중 한 명의 소행으로 추측했으나 A씨가 다른 가게도 침입하려고 하는..
18일 경기 화성지역에 166.1㎜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곳곳에서 비 피해가 속출했다.비는 오후 3시를 전후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오후 9시 이후 또 다시 비가 예보되면서 시가 긴장하고 있다.이날 향남읍에는 227㎜의 비가 내렸고, 장안면에는 오전 8시께 시간당 6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이 비로 오후 3시 현재 208곳의 도로가 침수됐고, 도로파손(28건), 맨홀 역류(29건), 수목 전도(23건) 등이 신고됐다.42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고, 18곳의 옹벽이 무너졌다.향남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발안천이 한 때 범람 위기에 놓였다.향남읍 소재 공장에서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공장을 덮쳤고, 보관중이던 아르곤과 질소 가스가 터졌다.또 다른 공장에서는 인근 야산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공장으로 유입..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전복 사고를 낸 40대 개그맨 A씨가 18일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A씨는 이날 공개된 YTN 스타(star)와 인터뷰에서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이제야 옮겼다”라며 그간 입장을 내지 않던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다. 그는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입장을 남겼다. A씨는 15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 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조사됐다. 2004년 데뷔한 A씨는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하면서..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귀곡동의 한 해안도로변에 일명 '알박기 캠핑카' 수십대가 줄지어 주차돼 있다. 이 도로는 마창대교가 잘 보이는 명당 자리다. ‘명당’ 차지한 캠핑카…‘CCTV 녹화중’ 경고 지난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귀곡동 해안도로. 마산 앞바다를 배경으로 ‘귀산 카페거리’로 알려진 이곳에는 연중 많은 사람이 찾는다. 하지만 이 도로변에 잠시 차를 세우고 바다 풍경을 즐기는 게 쉽지 않다. 시민 누구나 편하게 주정차할 수 있도록 갓길에 흰색 실선이 그어져 있지만, 캠핑카가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명 ‘알박기 캠핑카’다. 특히 마창대교가 보이는 ‘명당’ 자리는 차 한 대 들어갈 빈틈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곳 840m 구간(귀곡동 560-11부터 귀곡동 754) 도로변을..
데미 무어가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를 향한 의리를 지킨다.앞서 브루스 윌리스는 지난 2022년에는 실어증 진단을 받고 배우에서 은퇴했으며, 이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치매 진단을 받아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18일(현지시각) 인터치의 보도에 따르면, 내부자는 "브루스의 치매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라고 알렸다.현재 브루스 윌리스인 아내인 엠마 헤밍과 가족들은 물론, 이혼한 지 약 24년이 지난 데미 무어 역시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고.내부자는 "데미는 그의 곁에 머물기로 맹세했다. 데미는 브루스가 그 끔찍한 병과 싸우는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하고 있다"라며 "데미는 시간이 점점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또한 내부자는 "브루스에게는 좋은 날도, 나쁜 날도 있다. 하지만..
성소수자단체 "동성결혼 합법화해야"…민변 "역사적 판결"사실혼 관계인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오자 시민사회단체는 "평등한 사회로 한 걸음 나아간 판결"이라며 환영했다.성소수자 단체인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18일 논평에서 "'더 이상 공적 영역에서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을 이유로 한 차별은 설 자리가 없음'을 선언한 고등법원 판결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별 사건에 관한 소송으로 차별을 해소하는 것은 제도적 안전망에서 배제된 수많은 성소수자 가족을 다시금 지난한 투쟁으로 내모는 것과 다름없다"며 "동성혼 법제화를 비롯해 성소수자 가족의 권리를 보장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은 "이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