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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사랑받았던 붕어빵, 호떡 등을 팔던 길거리 노점상들이 무섭게 사라져 대로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가운데 그 이유가 전해졌다.이는 정겨운 옛 간식이자 노점상들의 생계 수단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지만 합법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인근 업주들 처지에선 가게 앞에 들어선 불법 노점에 가격 경쟁에서도 밀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재룟값이 예년보다 크게 오르면서 인건비도 건지지 못하게 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붕어빵·군고구마·호떡 노점 등이 포함된 ‘통신 및 방문·노점 판매업’ 전체 취업자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34만 7,000명, 올해 상반기 33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하반기(37만 1,000명..
아픈 아내를 위한 밤식빵을 만들어 달라며 가게를 찾아온 한 80대 어르신의 가슴 아픈 사연이 알려졌다.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18일 '밤식빵 좀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셨던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개업한 지 3개월 조금 지난, 수습 기간 끝난 사장이다. 제과, 제빵, 커피를 혼자 운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80대로 보이는 어르신이 매일 가게 앞을 지나는 걸 봤다"며 "처음엔 몰랐는데, 거의 매일 지나다니셔서 눈여겨보게 됐다. 매장에는 들어오지 않고 빵이 나왔는지 늘 살피는 눈치였다"고 했다. A씨에 따르면 어르신은 열흘이 지나고 나서야 매장에 들어왔다.어르신은 "부탁 좀 하겠다. 아내가 아파서 식사를 못 한다..
연임에 도전한 박민 KBS 사장이 후보자 면접일 전날 대통령실 인사들로부터 ‘사장 교체’ 결정을 통보 받았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KBS 내부 구성원과 언론 단체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20일 박장범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성명을 내고 “또 한 번 낙하산 박민 사장의 사전 탈락설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왔다”며 “정권이 KBS 사장 선임 절차마저 무시하고 파우치 박장범 사장을 세우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는 국회 증언까지 나온 만큼 국정조사를 통해 해당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히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이번 청문회에선 KBS 이사회가 사장 후보자들 면접을 진행한 10월23일, 이영일 KBS 노사주간으로부터 ..
이세웅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가 1224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이달 수시공개 공직 대상자 중 전체 1위에 올랐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11월 고위공직자 수시재산공개' 자료를 공개했다. 재산공개자는 지난 8월2일부터 9월1일까지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 또는 퇴직한 신분변동자 총 76명이 대상이다.이 지사는 총 1224억64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중 주식 자산이 695억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삼성전자 90만5700주를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21일 종가(5만6400원) 기준 510억8000여만원에 달한다. 부동산은 토지 자산 367억8500만원과 본인 소유의 건물인 서울 장충동 단독주택 89억원 등 약 457억원이었다. 이밖에 배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동물원에 암사자 1마리, 불곰 2마리 등 동물 70여마리를 선물했다.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은 이날 러시아 천연자원부가 성명에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장관은 70마리 이상의 동물을 모스크바 동물원에서 평양 중앙동물원으로 이전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이는 푸틴 대통령이 북한인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아프리카 사자 1마리, 불곰 2마리, 야크 2마리, 흰 코카투(앵무새) 5마리, 다양한 종의 꿩 25마리, 원앙 40마리가 북한의 동물원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코즐로프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암사자, 곰, 야크를 북한에 보내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동물들은 격리돼 있고 적응 기간을 거쳐 우리로 이동..
가게 계단에서 '혼자' 넘어진 손님... "합의금 3천만 원 내놔"가게 계단에 설치된 미끄럼 방지 철판에서 신발이 끼어 넘어진 손님이 합의금으로 3천만 원을 요구했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지난 18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가게 내부 계단에서 넘어져 골절을 입었다는 손님이 3천만 원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가게 내부 계단에 미끄럼 방지 철판이 있는데 거기에 신발이 끼어서 넘어졌다는 손님이 합의금으로 3천만 원을 요구하신다"고 운을 뗐다."2년 동안 손님들 오가며 아무 문제 없었는데..."이어 "비가 온 날도 아니고, 미끄러지지 말라고 설치해 둔 판인데 여기에 '신발이 끼어서' 넘어졌다며 다쳐서 일 못 한 피해, 향후 있을 후유증 등 다..
잠옷 차림으로 무인매장을 찾은 커플이 키오스크를 망가뜨리고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2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18일 새벽 서울 구로구 고척동의 무인매장에서 절도 피해를 봤다는 점주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A씨는 “18일 새벽 잠옷 차림의 남녀가 망치 등 공구로 키오스크 잠금장치를 뜯어내고 현금 70만 원을 챙겨 달아났다”며 “‘현금을 넣었는데 잔돈이 안 나온다’는 다른 손님의 연락을 받고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함께 공개된 가게 내부 CCTV 영상을 보면 수면바지 등 잠옷 차림의 남녀가 캐리어와 배낭을 들고 가게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들은 다른 손님이 오는지 망을 보며 미리 챙겨온 망치, 가위, 니퍼 등의 공구로 키오스크를 파손했다. 그리고는 매장에 있던 ..
졸다가 회사에서 해고된 직장인근무 중 책상에서 한 시간 동안 졸다가 회사에서 해고된 직장인 사연이 전해졌다.직장인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회사 측을 고소했는데, 법원은 회사에게 약 7천만 원을 배상할 것을 명령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지난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한 회사가 직원을 해고했다가 7천만 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타이싱 출신의 남성 장씨는 근무 중 한 시간 동안 졸다가 회사에서 해고됐다. 한 회사의 부서장인 장씨는 사건 전날 자정까지 일한 뒤 다음날 출근해 너무 지쳐 자리에서 잠이 들었다.법원, 회사 측에 7천만원 배상금 명령한 시간 뒤 장씨는 인사팀으로부터 '직장에서 근무 중 조는 행동은 회사 규정을 위반한 행위로 해..
경기 용인 수지에서 서울 강남까지 26km를 뛰어서 출근한 직장 여성이 화제다. 그런데 진짜 '광기'는 따로 있었다.최근 유튜브 채널 '작심운동나래'에 올라온 A(여) 씨의 극한 도전기를1인칭 시점으로 서술해 봤다.어느 날 문득 집에서 회사까지 뛰어가면 얼마나 걸릴까 궁금했다. 내 집은 경기 용인 수지이고 회사는 서울 강남 삼성역인데 지도 앱으로 대략 26km 거리였다.도보로 약 6시간 반이 걸린다고 나왔으니 뛰어서는 그 절반인 3시간 정도면 주파할 것 같았다."까짓 거 마라톤에 완주하는 직장인들도 있는데 뭐"뛰어서 가보기로 했다. 단 누리꾼들에겐 '절대 따라 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띄웠다.마라톤 복장을 장착한 나는 긴 여정이 될 테니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고 출발~초반에는 완전 여유만만했다. 날씨가..
사진=연합뉴스‘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로 불리는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620만 달러(약 86억 원)에 판매됐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미디언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019년 이래 최고가로 낙찰됐다. 애초 예상 낙찰가인 100만~150만 달러의 6배를 훌쩍 넘는 금액이다.이 작품은 바나나 한 개를 벽에 테이프로 붙인 형태로,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 처음 전시됐다. 카텔란은 이 작품을 통해 “진정성 있는 논평과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에 대한 성찰”을 묘사했다고 설명했다.당시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 앞에서 바나나를 벽에서 떼어먹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수많은 관람객이 몰리자, 군중 밀집 우려로 작품이 철거된 바..
갈란트 전 국방도, 반인도 범죄 혐의… 하마스 군사 지도자 영장도 발부이스라엘 강력 반발 "ICC 정당성 잃어, 정치 도구로 전락" 네타냐후 총리와 갈란트 전 국방장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국제형사재판소(ICC)가 2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전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국제형사재판소는 "재판부가 2023년 10월 8일부터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 날인 2024년 5월 20일까지 저질러진 반인도주의 범죄와 전쟁 범죄 혐의로 네타냐후와 갈란트에 대한..
일본의 한 남성이 의사 결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15년간 똑같은 식단을 고수한 것으로 밝혀졌다.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TBS 텔레비전을 인용, 38세의 일본 남성이 15년간 같은 음식을 섭취하고, 똑같은 옷을 입으면서 '결정 없는 생활 방식'을 유지해왔다고 보도했다.15년 전 K씨는 첫 직장인이 된 후 회사에서 마주해야 하는 수많은 결정에 괴로워했다고 한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개인이 매일 최대 3만5000개의 의사 결정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한다.그러던 그에게 영감을 준 것은 전 일본 야구 스타인 스즈키 이치로. 그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로, 최근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후보에 올랐다.이치로는 7년간 매일 아침 식사로 카레라이스를 먹고, 특정 시간에 운동..
정유업계가 지난 3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복지까지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GS칼텍스, 허동수 회장이 공들인 사내 어린이집 폐쇄21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최근 서울 역삼동 본사 인근에 위치한 직장 어린이집을 없앴다.지난 2012년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문을 연 GS칼텍스 어린이집은 개원식에 허동수 당시 회장이 직접 참석했을 정도로 공을 들인 시설이다.그러나 이 어린이집은 계열사인 GS리테일 직장어린이집으로 간판을 교체한 뒤 관련 회사 직원의 자녀를 위주로 원생을 받고 있다. 이 어린이집에 GS칼텍스 일부 직원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방침을 정한 상태다. 이에 대해 GS칼텍스 관계자는 "경영 환경과 실적이 악화하면서 비용 절감의 ..
한 러시아 여대생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다가 북한군 5명으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러시아 현지 대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 여성의 인터뷰 영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소식을 전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러시아민족우호대학(RUDN)에 다니는 대학생인 여성 A(28)씨다. 그는 파병 북한군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와 RUDN 언어학부가 함께 북한군의 언어·문화 및 생활 적응을 돕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었다.A씨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전쟁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