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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 지명수배 대상에 올랐지만 18년간 붙잡히지 않았던 50대 성폭행범이 병원을 찾았다가 간호사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9일 특수강간 등 혐의로 김모씨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6년 9월 목포시 한 주택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김씨를 중요지명피의자로 공개 수배했지만김씨는 범행 후 18년간 경찰의 추격을 피해 도피 생활을 이어왔다.그러나 김씨는 최근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간호사의 눈썰미에 덜미가 잡혔다. 신고자는 평소 눈여겨봤던 수배범 전단에김씨의 얼굴과 환자의 얼굴이 비슷한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병원에 있던 김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한국의 성소수자 권리를 위한 역사적 승리"동성 연인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과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한 소성욱씨와 김용민씨(오른쪽)가 재판이 열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대법원이 사실혼 관계인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판결을 7월 18일 내린 데 대해 외신이 '획기적 판결'(landmark ruling)이자 성소수자 권리를 위한 '역사적 승리'라고 평가했다.로이터 통신은 이날 "한국 대법원이 동성 동반자가 국가 건강보험의 배우자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결했으며, 이는 다른 지역보다 뒤떨어져 있는 한국의 성소수자(LGBTQ) 권리를 위한 승리의 움직임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보도했..
'세계기억력대회' 출전해 1위 올라9년전 '영재발굴단' 출연해 화제되기도9년 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높은 아이큐(IQ)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김영훈씨(35)가 IQ 276으로 역사상 가장 높은 IQ를 가진 사람으로 선정됐다.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World Mind Sports Council)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김영훈은 미국 매거진 '리더스 다이제스트'에서 IQ 276으로 전 세계 1위로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계마인드스포츠위원회는 마인드맵 창시자인 토니 부잔이 설립한 세계적인 두뇌 챔피언십 운영기관이다.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1922년 미국에서 창간된 대중지로, 다양한 읽을거리들을 담아 연 10회 출간하며 미국 외 나라에서 발행하는 국제판도 있다.역사상 가..
우주 환경에서 AI, IOT 등 첨단기술을 검증한국항공대(경기 고양시)는 스마트드론공학과 윤지중 교수가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소형 위성 ‘OOV-Cube’가 지난 9일 유럽우주국(ESA)의 아리안 6호 로켓으로 발사된 이후 6일 만인 지난 15일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OOV-Cube는 지난 9일 오후 4시(한국 시각 10일 새벽 4시)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있는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유럽의 차세대 우주발사체인 아리안 6호에 탑재되어 우주로 발사됐다. 유럽우주국이 28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신형 로켓인 아리안 6호에는 OOV-Cube 이외에도 NASA의 초소형 위성을 비롯한 9개의 위성이 실렸다.이후 OOV-Cube는 태양전지판 충전 시간 소요로 교신이 지연되다 마침내 지난 1..
공원에서 산책하던 60대 부부가 고등학생이 몰던 전동킥보드에 치여 부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 학생들은 무면허에 헬멧도 없이 한 킥보드에 두 명이 동시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10대 A양과 B양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양 등은 지난달 8일 오후 7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공원에서 전동킥보드를 함께 타고 가다 산책하던 60대 부부를 쳐 사망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이 사고로 60대 여성 C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9일 만에 뇌출혈로 끝내 숨졌다. 남편 역시 부상을 당했으며 사고로 인한 충격이 커 정신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가해 학생들은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동해 바다를 ‘한국해’(COREAN SEA)로 명확히 표기한 옛 지도가 공개됐다.동북아역사재단은 재단이 운영하는 독도체험관에서 1794년 영국에서 제작된 옛 지도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이 지도는 로버트 로리와 제임스 휘틀이 간행한 ‘신세계지도첩’(A New Universal Atlas)에 수록된 것으로, 프랑스 지리학자 당빌이 제작한 지도를 바탕으로 한다.재단은 동해 해역을 한국해로 표시한 점을 눈 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재단 관계자는 “(지도를 제작할 때 참고한) 당빌의 ‘중국지도’(1730) 등에는 바다 명칭이 표기돼 있지 않지만, 이 지도에서는 한국해로 표기했다”고 설명했다.지도의 절반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나, 한반도 모습도 비교적 상세하다. 한반도를 그린 지도 위에는 ‘코리아’(C..
개장 약 10년 만에 폐점 수순 밟는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연 매출 2000억 원대의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사실상 폐점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장 약 10여 년 만이다.지난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내 입주업체에 계약기간을 내년 6월 말로 변경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건물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내년 6월 30일까지 임차 계약을 맺고 매장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후 건물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이 해당 건물을 오피스 등 업무시설로 용도 변경할 예정이어서 백화점 운영은 더 이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연 매출 2000억 원이 넘지만 매출 순위 최하위권업계 관계자는 "보통 계약기간을 1년으로 정해 갱신하는데 이번에는 내년 6월 말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블랙웰'의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5일 대만 경제일보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사의 최신 칩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TSMC에 칩 생산 주문량을 25% 늘렸습니다. 공식 출시 전부터 글로벌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구하기 위해 줄을 서면서 생산 주문을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대표적으로 아마존과 델,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GPU가 결합된 AI 서버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신형 칩 모델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엔비디아뿐 아니라 TSMC를 비롯한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과 테스트 업체까지 주문이 밀려있다”고 설명했습니..
회식 자리에서 음주를 거부한 여성 직원에게 자신의 입에 있던 술을 뱉은 통영시 간부 공무원이 시로부터 직위해제 통보를 받았다. 15일 통영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관내 행정복지센터 5급 공무원 동장 A 씨가 직원 10여 명과 저녁 회식을 하던 중 여성 팀장 B 씨에게 술을 권했다. 하지만 평소 술을 못했던 B 씨는 이를 사양했고, 취기가 오른 동장 A 씨는 “동장이 따라주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며 자신의 입에 머금었던 술을 B 씨를 향해 뱉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피해자 신고를 받은 통영시는 곧장 사실 관계를 확인해 동장 A 씨를 품위유지의무 위반으로 직위 해제했다. 동장 A 씨는 시 감사실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주 중 조사를 마..
전남 완도에서 10년 넘게 키운 감나무 10그루가 하루아침에 잘려 나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3일 광주 MBC는 "완도의 한 시골 마을에 '감나무 절단범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다"면서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수막에는 "잔혹한 감나무 살해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또 다른 누군가의 농작물의 피해를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잠재적으로 큰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목격자가 계시면 꼭 연락 부탁드린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다.해당 감나무는 바로 앞 논에서 농사를 짓는 70대 부부가 12년 동안 길러온 나무들이다. 지난 7일 저녁까지만 해도 멀쩡하지만 11그루 중 10그루가 하루아침에 베어져 있었다. 현재 나무는 밑동만 덩그러니 남아 있는 상태다. 부부는 참담한 심..
아파트 단지에서 자전거를 훔친 뒤 이를 중고 거래 플랫폼에 판매하려던 남성이 범행 1시간 30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직접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구매자로 가장해 만남을 유도하면서 남성은 비교적 빠르게 검거될 수 있었다.16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논현경찰서 논현지구대에 “자전거를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이 신고가 들어온 아파트 단지 자전거 주차장의 방범 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여기엔 남성 A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자전거를 빤히 쳐다보더니, 이내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다 바퀴에 자물쇠가 걸린 자전거를 통째로 들고 사라졌다.범행이 발각된 건 A씨가 얼마 지나지 않아 “쿨거래 원한다”며 훔친 자전거를 판매하는 글을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리면서다. 신고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