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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지하철 계단에서 여성 뒤를 따라가며 불법 촬영한 남성이 한 시민의 도움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역무원의 신고로 지하철 역사 내에서 불법 촬영을 한 남성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한 여성을 따라 계단을 오르며 불법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여성 뒤에서 휴대전화를 든 채 지하철역 출구 쪽 계단까지 따라갔다. 그런데 잠시 후 A씨가 다른 남성에게 멱살을 붙잡혀 끌려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 옆에서 걷다 불법 촬영을 눈치챈 한 시민이 곧장 그를 따라가 붙잡은 것이다.이후 시민은 역무원에게 신고를 하기 위해 이 남성을 데리고 지하철역 계단을 내려가려 했다. 하지만 A씨가 저항하면서 몸싸움으로까지 번졌고, ..
전북 익산 함라면 함열리 산35번지 일원에서 토석, 유목을 차단하고 있는 사방댐. 전북산림환경연구원 제공계곡물의 흐름을 유지시키는 계류보전시설인 사방댐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전북산림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도내 일부 북서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으나 사방댐이 설치된 지역은 대부분 큰 피해가 없었다.실제 사흘간 누적 강수량 309㎜를 기록한 익산 함라면 일원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많은 토사와 유목이 내려왔지만 2022년에 설치한 사방댐이 900㎥(25톤 덤프 53대 분량)에 이르는 토사를 막으면서 하류 지역의 농경지와 주택은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사방사업은 산사태를 막기 위한 예방 사업으로 토사유출방지, 홍수조절, 수원함..
퇴근길 직장인에 성수동 찾는 시민·관광객 뒤섞여…횡단보도에도 긴 줄'핫플' 등극에 유동인구 급증했는데 역사 출입구는 4개 불과…"대책 시급""이쪽에 계시면 위험합니다. 인도 위로 올라가주세요."11일 오후 6시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시민 50여명이 줄지어 섰다.성수역으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시민들이다. 3번 출구에는 올라가고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만 있고 계단은 없어서 성수역으로 들어가려는 시민들이 에스컬레이터로 몰리는 구조다.3번 출구 앞에는 몇걸음 지나지 않아 도로와 횡단보도가 있는데 횡단보도에도 줄이 촘촘하게 이어졌다.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된 것도 아니어서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뒤엉키면 사고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라 안전관리요원들이 줄지어 선 시민들을 분주하게 ..
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고있는 유튜버 ‘카라큘라’가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11일 카라큘라는 검정색 배경에 ‘아니 아니 이대로는 절대로 그냥 못 죽지 누구 좋으라고’라는 문구를 작성해 올렸다. 앞서 카라큘라는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초저녁 부터 몸살 감기가 있어서 약 먹고 깊게 푹 자고 일어 나니까 부재중 전화 40통에 유튜브 채널은 온통 악플 천지에 언론 기사까지 마치 제가 무슨 사적제재로 뒷돈 받아 처먹은 천하에 개자식이 되어있네요?’라며 ‘구제역씨 그리고 가세연 김세의 대표님 지금 이거 감당들 가능하시죠?ㅎㅎㅎㅎ 세상에 잃을게 없는 사람이 무서운 게 아니라 가진 게 많은 사람이 모든 걸 잃을 준비가 되었을 때 진짜 광기가 나오는 겁니다. 지금부터 저랑 제대로 한번 해보자는거죠?’라고 두..
삼성전자의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가 글로벌 반도체 격전의 엄중한 시기에 무기한 총파업을 강행하면서 '명분도, 실리도 없는 투쟁'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사측이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노조원 임금의 차등인상을 요구하면서 이미 임금인상에 합의한 다수의 일반 직원과 내부갈등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칩워' 비상사태에 '내부 총질'전삼노 지도부는 11일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8인치 생산라인을 찾아 총파업 동참을 촉구했다. 전날 유튜브 방송을 통해 1차 목표로 제시한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 가동중단을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8인치 라인은 레거시(성숙) 반도체를 생산하는 곳으로, 자동화가 많이 이뤄진 미세공정에 비해 인력 의존도가 높다. 손우..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유튜버 이근이 일부 사이버 렉카가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세상이 알려진 게 자신 덕분이라고 주장했다.이근은 11일 유튜브 채널 락실의 커뮤니티에서 “구제역이 제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대 그의 휴대폰을 박살 낸 적이 있다. (구제역이) 그 휴대폰을 (수리하려고) 맡겼다가 녹음파일이 유출돼 세상에 공개됐다”고 했다.그는 “제가 쏘아 올린 게 어디까지 가는지 모두 기대해달라”라면서 “저 건드렸던 사람들은 다 죽게 돼 있다”라고 말했다.이근은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폭행 사건은 지난해 3월 20일 벌어졌다. 당시 이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참전해 여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서울중앙..
삼성전자가 2024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단을 위해 특별 제작한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파리 올림픽 참가하는 약 1만7000명 선수 전원에게 제공된다.삼성전자는 올림픽 개막을 앞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에서 10일(현지시간) 하반기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2024) 행사를 개최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Z 플립6’를 비롯해 ‘갤럭시 링’ 등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의 기반이 된 갤럭시 Z 플립6는 256GB·512GB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48만5000원, 164만3400원이다.프랑스 파리 오는 26일(현지시간) 올림픽이..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은 홍명보(55) 감독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이날 열린 K리그1(1부) 22라운드 광주전은 홍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에 선임된 후 처음 치르는 K리그 경기였다. 킥오프를 앞두고 그의 이름이 불리자 야유가 쏟아졌다. 울산 홈 팬들은 ‘피노키홍’ ‘명청한 행보’ ‘우리가 본 감독 중 최악’ 등 강도 높은 비난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펼쳐 보였다. 홍 감독이 착잡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울산은 광주 이희균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대1로 패배, 3위(승점 39)로 떨어졌다.울산 팬들은 경기 후 선수단이 그라운드를 돌며 인사를 할 때도 플래카드를 다시 펼쳐들고 “홍명보 나가!”를 외쳤다. 울산 팬들이 뿔난 이유는 홍 감독이 그동안 공식 석상에서 수차례 대표팀을 맡을 ..
나토회의에서 말실수 뒤 곧 정정…인지력 논란 불식 노력 중 또 '참사'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 행사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름을 '푸틴'(러시아 대통령)으로 잘못 불렀다가 곧바로 수정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나토 정상회의의 일환으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협약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 뒤 옆에 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마이크를 넘기면서 "신사·숙녀 여러분, 푸틴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내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고는 "그가 푸틴을 물리칠 것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그런 뒤 "나는 푸틴을 물리치는 데 너무 집중하고 있다"..
"교사의 꿈 대신 이뤄줄 후배들을 위해 써 주세요." 교사를 꿈꾸던 스물두 살 여대생이 대장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는 딸이 생전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을 장학금으로 내놨다. 11일 대구대에 따르면 최근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생물교육과 차수현 씨(22)의 아버지 차민수 씨(55)가 600만 원을 대학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이 돈은 딸이 교내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해서 어렵게 모은 것이었다. 차수현 씨는 지난 2021년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대구대 사범대학 생물교육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입학 후 건강 검진에서 '가족성 선종성 용종증'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 질병은 대장이나 직장에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선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20여 년 전 수현 씨 아버지도 같은 병으..
폐지 줍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라면을 제공하는 식당의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식당 측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지 어르신께 라면 나눔 행사를 하는 가게, 칭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이 글에 첨부된 사진에는 한 식당의 유리 출입문에 ‘폐지 수집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라면 무료로 드립니다’라고 적힌 박스가 붙어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을 보면 안내문 위쪽에는 대한적십사의 희망풍차 나눔사업장 명패도 붙어 있다.작성자는 “우리 동네 특성상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오늘 길을 걷고 있는데, 한 식당에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에게 라면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푯말이 붙어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뜩이나 장사도 잘 안되..
한국 경마 102년 역사상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7경주에서 동일한 마주가 소유한 두 마리의 경주마가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역사적인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경마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3번 경주마 '자이언트펀치'와 9번 경주마 '자이언트킬링'은 모두 이종훈 마주가 소유하고 있다. 이들이 동시에 1위에 올라 동일 마주의 공동 우승이라는 보기 드문 기록을 세웠다.경마에서 1, 2위 마의 동착은 연간 3회 정도 있지만, 동일 마주의 공동 1위는 극히 드문 일이다.일본도 경마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동일 마주의 동착 우승 사례는 2001년에 처음 기록됐다. 이는 현재까지도 유일한 사례로 남아있다.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경주마의 순위는 코끝을 기준으로 ..
7월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성수역 퇴근 시간 근황' '요즘 퇴근 시간대 성수역 지하철 줄 길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 출퇴근 시간대 몰려드는 인파에 시민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7월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성수역 퇴근 시간 근황' '요즘 퇴근 시간대 성수역 지하철 줄 길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게시글에 공개된 사진에는 성수역 3번 출입구로 들어가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선 모습이 담겼다. 줄은 인근 도로나 출입구 밖 수백 미터까지 길게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성수동은 젊은 층 사이에서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사람과 회사가 모여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성동구청 공시에 따르면 성수동..
일부 좁은 지역에서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가 쏟아지는 장면이 포착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7월 1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등 다수의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7월 10일 강원 원주시에 쏟아진 국지성 호우 장면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원주시 명륜동 원주종합운동장 뒤편에 폭우가 쏟아지는 모습이 담겼는데, 하늘에 비구름이 넓게 펼쳐져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만 비가 쏟아지는 국지성 호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작성자는 해당 사진을 공유하면서 '밖에 보고 핵폭탄 터진 줄 알았다'고 썼다.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진의 진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상청이 전날 오후 5시께 원주종합운동장 북동쪽으로 ..